제목 잠못 이루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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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진[9] (2011.02.25 / hit : 67)


이번 주에 KBS 인간극장에 초등 6년생의 어린이가 창을 하는 것을 보았다
수궁가를 완창한 어린인데 경남 산청군에 사는 아이였다

명창의 눈에 띄어 6년의 사사를 하여 자라난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보여 주었다 훌륭한 부모와 스승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창을 즐기며 배웠기에 이루어낸 성과이리라

14살의 어린아이의 말하는 모습이 어른을 뺨치는 생각과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보며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 것인가를 어린아이를
통하여 배울 수 있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수신료를 올려줘도 억울하지 않겠는데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주지도 못하는 허접한 프로그램으로 시간 땜을 하는 방송이
야속하기도 하다

부산의 동창 연도의 서방님이 사랑하는 가족과 사별을 하였단다
넘 가슴 아프다
정이라도 끊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어떠하였을까?

주위에서도 자주자주 일어나는 안타까운 소식이기에
나에게도 날아오는 화살이 어디쯤 왔을까를 생각하여 본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은 누구도 알 수 없고 그릴 수도 없지만 그래도 필연으로
닥쳐오는 길 필연을 무시하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노라니
정말 잠 못 이루는 밤이다